민완기,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 이사장

안녕하십니까?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가 올해로써 개교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교사진과 이사진 그리고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상호 협력하는 가운데 정말 좋은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여 왔습니다.

저희들은 우리 2세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에 무엇보다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국경과 인종, 언어의 장벽들이 사라져가는 가운데 다양성속에서도 자신의 고유의 색깔을 갖춘 글로벌시대의 인재양성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자라나는 우리 2세들에게 말과 글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한국 역사, 한국무용, 음악과 전통놀이, 예절 등의 전인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우리의 자녀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가지고 이 사회의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학부모님과 한인 2세 교육에 뜻있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순노, 학교장

학부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는 94년 개교이래 20여년 동안 ‘2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그리고 한국역사를 익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기르고 또한 세계를 볼 줄 아는 안목과 공동체의식을 길러줌으로써 미래의 진정한 리더쉽을 배양케 한다’는 교육목표아래 매진하여 왔습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열악한 교육 여건 속에서도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성원과 모국어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오늘까지 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캐나다라는 다양한 복합문화 사회 속에서 제 빛을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그 다양성을 향유하는 가운데서도 고유의 색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길일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의 2세들이 세계 속의 자긍심 높은 한국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